230623 가평 여행 / 사람 없는 가평 계곡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디뚜앙입니다.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장마를 동반하고 있죠.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계곡에 다녀와야지 하는 마음이 간절했던 오빠와 디뚜앙은 가평으로 떠났습니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부터 채우고 놀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저의 최애 음식인 김밥을 먹으려고 김밥 집을 찾다가 아주 맛있는 김밥집을 발견했지 뭐예요??
이모 김밥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화로 127 1층 이모김밥
영업 시간: 6:10~19:00 (라스트 오더 18:5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정말 저는 많은 김밥을 먹고 있는데, 여기 김밥 맛있어요. 진심으로요.
저희는 치즈 김밥과 참치 김밥을 포장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세줄 사서 한 줄을 먹고, 나머지 두줄은 계곡 가서 먹기로 했어요~
자자 배를 채웠으니, 이제 다시 계곡을 찾아가야겠죠?
이번에 간 계곡은 오빠 친형한테 추천받은 계곡이었어요. 계곡 이름이 따로 나오지는 않고, 그냥 주소만 있었기에 네비를 따라서 굽이굽이 안으로 들어갔네요.
계곡 입구나 그런 건 없었지만, 갓길 쭈욱 차를 대놓은 걸 보고
'아 여기가 계곡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어요.
계곡 맞은편 펜션 투숙객들도 이 계곡을 이용하고, 그냥 저희들처럼 물놀이를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ㅎㅎ
물길을 따라 계곡이 엄청 길게 이어지는데, 아주 깊은 수영장 같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고 엄청 수심과 모양이 다양한 긴 계곡이었어요.
물놀이하기 딱 좋은 정도의 적당한 넓이와 수심!!
사진으로는 되게 안깊어보이는데, 정말 깊어요. 중간 중간 바위도 많아서, 바위에 앉아서 쉬기도 딱 좋았답니다.
지금 이곳도 상류라 조금 수심이 깊고, 폭이 좁네요~
물놀이하기 딱 좋죠??
사람도 정말 없고, 조용했어요.
사진엔 없지만. 수영장처럼 넓고 깊은 곳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답니당
물이 조금 차긴 했지만,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니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
물놀이 후엔 역시 라면이죠..!!! 크으 이모네 김밥👍
미리 준비한 컵라면과 김밥집에서 산 김밥을 먹으면서 배도 채우고, 과일도 먹으면서 쉬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계곡은 “화악산 계곡”을 치고 가신 후, 상류로 올라가다가 자동차들이 많이 세워져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당 ㅎㅎ
후딱 젖은 옷을 갈아입고 카페로 향했어요.
어디를 갈까 검색을 하다가 저희 커플이 방문한 곳
바로
카페 ‘월송 유로 베이커리 앤 로스터리’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월송 유로 베이커리 앤 로스터리
위치: 강원 춘천시 서면 경춘로 349-1
영업시간: 11:00~19:30 / 토요일 21:00
월요일 정기 휴일
월송 유로 베이커리 앤 로스터리의 외관입니다!
지금부터는 짧게 월송으로 부를게요~
주자창은 다행히도 카페 맞은편에 크게 위치해 있어서 주차에는 어려움이 없어요!
카페 이름에 베이커리가 들어간 만큼 한켠에 빵이 진열되어있었어요!
저희가 고른 빵은 ‘잠봉뵈르’예요.
근데 맛이 없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요.
모든 빵들에 설명이 되게 거창하게 쓰여있어서 기대했는데, 진짜 별로에요.
커피도 엄청 비싸요. ( 기본이 7,900원이고 아이스는 8,500원입니다.왜 아이스로 하면 더 비싸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증말 )
되게 좋은 원두 써서 이렇게 비싼 건가 싶기도 한데, 저처럼 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겐 특별한 맛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카페 내부는 작았어요.
그래도 야외로 나가면 작은 별관 같은 게 있는데, 거기도 되게 넓고 의자도 편했니다!
여기는 야외가 메인입니다. 넓게 펼쳐진 정원 바로 옆에 펼쳐진 북한강 뷰.
북한강을 더 가까이에서 운치있게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너무 예쁜 곳이긴 했는데, 에어컨이 안 나와서 탈락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공간도 맛도 만족감을 주지 못해서 실망한 카페입니다.
평소에 “없으면 없는 대로. 좋은 게 좋은 거다” 하고 이야기하는 저희 오빠가 “여기는 진짜 별로다” 할 정도면..
뷰를 감상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께는 추천입니다! 여름엔 빼고요~
다음날 !
양평 근처에서 하룻밤을 지냈기 때문에 점심도 양평 근처에서 해결했어요.
전날밤부터 설렁탕이 너무 먹고 싶었던지라, 열심히 검색해서 간 ‘고바우 설렁탕’입니다.
고바우 설렁탕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은고갯길 3 고바우설렁탕
영업시간: 7:00~ 20:30 (라스트 오더 20:0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가게 앞에 양평군에서 선정한 백년을 이어갈 장수 음식점이라고 자랑스럽게 붙어있어요!
맛을 안 봐도 맛있을 거 같은 기대감이~~
우선 가게 내부에 현지인과 어르신들이 많은 거에 되게 신뢰를 느꼈어요 ㅎㅎ
원래 찐 로컬 맛집은 어르신들 픽이 많지 않습니까?
가게에 들어서면 테이블 마다 이런 기계가 있는데, 주문부터 결제까지 이 기계로 한답니다~
(다만, 저희 같은 사람들은 기계에 대해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조금 힘든 시스템인 거 같아요.
실제로 저희 옆에 앉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저희 설렁탕이 나오는 걸 보고선 “ 온건 우리가 먼저 왔는데, 우리는 왜 안 줘 “ 하고 우왕좌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대신 주문과 결제를 해드렸고요.
가게 측에서 사전에 기계 사용이 낯선 어르신들에게는 자리에 착석한 후, 기계로 주문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배추김치,석박지, 파는 테이블 옆에 세팅되어있었어요.
원하는 만큼 덜어먹으면 된답니다~
주문한 설렁탕!
저는 설렁탕 기본(10,000원) , 오빠는 특 설렁탕 (14,000원)을 시켰어요.
오빠는 밥이 있는데 왜 난 밥이 없지? 하고 의문을 느끼고 있을때쯤..!?
짜잔!
설렁탕 안에 밥이 말아져 있었어요ㅎㅎㅎ
제가 설렁탕을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설렁탕 진짜 맛있습니다!!
저 거의 국물까지 다 먹었다니까요!
진짜 추천 추천👍👍
그리고 식당 한쪽에는 사리와 밥을 리필 해서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어요~
양이 부족하다면 사리나 밥을 리필해 먹어보세요!
너무너무 맛있었던 고바우 설렁탕!!
담에 양평 오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양평엔 정말 맛집이 많네요.
(사진엔 없지만 양평 친꼬닭..!! 진짜 맛있어요. 정말로 치킨 맛집)
가평에서 춘천, 양평까지 1박2일동안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가평과 춘천 또는 양평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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