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따라 (캠핑)

<오토캠핑> 철원 캠핑/ 첫 우중 캠핑 성공 - 철원 매일 민박 캠핑장

띠뚜앙 2023. 11. 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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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중 캠핑을 다녀오며! 


안녕하세요 디뚜앙입니다^^
이번 여름 참.. 날씨가 다이나믹 했어요! 장마, 폭우, 태풍 등등
이런 날씨 때문에 캠핑 갈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있었던 디뚜앙이였는데요!

(사실 저는 하계 캠핑을 좋아하지 않아요.  날씨땜에 기운도 빠지고 기력 없고..)

그렇지만!
 
2023.07.15 - [소비 따라 (내 돈 내산 리뷰)] - <캠핑용품> 홀린 듯 사버린 몽벨 식기와 테이블, 구경하러 오세요!

<캠핑용품> 홀린 듯 사버린 몽벨 식기와 테이블, 구경하러 오세요!

몽벨 식기와 테이블 안녕하세요 디뚜앙입니다. 얼마전 오빠의 생일을 맞이해 방문한 몽벨 일산 드 포레! 이곳을 가지 말았어야해요… 개미지옥 같은 이곳에서 귀신에 홀린 듯이 “이거주세요..!

hijimin02.tistory.com


이번에는 새로 산 몽벨 테이블과 몽벨 식기들을 사용해 보기 위해 캠핑을 다녀왔어요~~

그나마 덜 더운 곳이 어디일까 찾다가 예약한 곳은
바로 철원 매일 민박 캠핑장입니다!

내돈 내산 인증 카톡

 
캠핑 당일 비소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출발할 때 무슨 하늘에 구멍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져서 살짝 당황했답니다. ㅎㅎ

시야 확보라는게 전혀 되지 않았던 캠핑 가는 길 ㅜㅜㅜ 

 
겨우 겨우 비를 뚫고 도착한 캠핑장에서 또 하나의 시련을 만납니다..

바로바로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는 거였는데요.
저희가 예약한 철원 매일 민박 캠핑장은 들어가는 길에 이런 작은 하천을 건너야 해요.
물론 비가 오지 않는 날이었다면 어려움 없이 갔겠지만, 아침부터 쏟아지는 비 때문에 물이 엄청 범람해서  
길에 물이 가득 차 있었어요..
 
suv가 아닌 우리 차는 조심조심 운전해서 들어갔답니다.

 
(저희가 건넌 후에는 더 비가 많이 쏟아져서 진짜 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였어요.
넘쳐흐르는 물을 보면서,, 내일 집에 갈 수 있을까를 걱정했답니다.. )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캠핑장에 딱 도착해서 짐을 내릴 때쯤에는 또 비가 소강상태가 된듯했어요.
그래서 후다닥 짐을 내리고 텐트를 펼쳤답니다.

이곳이 저희가 예약한 B구역 데크 02번! 
캠핑장 사이트 간격이 넓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예약한 날에는 거의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전세 낸 것처럼 잘 썼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 캠핑장은 나무가 아주 길게 자라고 있어서, 햇빛도 잘 가려줬어요👍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에 타프를 설치 해요!

사실 출발 전에 우비 가져가? 말아? 하면서 엄청 고민했는데, 
가져가는 게 정답이었어요.ㅎㅎ
 
진짜 고생 고생... 개고생..

 

쏟아지는 비에 작업 잠시 중단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텐트 설치 하는중에 비가 엄청 쏟아졌어요.

오빠 말로는 앞이 보이지 않았다는데..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려서 바르게 타프만 설치 완료하고  잠시 쉬었답니다!
 
이게 우중 캠핑의 매력인.. 거겠죠?
 

비가 멈추자 빠르게 설치한 텐트!

텐트도 최대한 설치 편하고 빠른거 가져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거같아요.
 
지금은 우리에게 없지만,, 사진 속 텐트는
 

폴러스터투맨텐트 입니다.ㅎㅎ 저도 몰랐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진짜 알록달록한 패턴의 텐트들이 진짜 많았어요.
 
폴러 스터프 

폴러스터프 한국 공식 쇼핑몰

폴러스터프는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없는 감성캠핑 브랜드입니다.

polerstuff.co.kr

 
설치도 간편하고, 가볍고 또 텐트도 제법 널찍해서 여름에 사용하기에 딱 좋았어요.
이너 텐트만 펼쳐놓으면 바람도 잘 통해서 피크닉 때 사용하기도 딱이랍니다~ 
 
항상 똑같은 텐트에 살짝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폴러스터프로 들어가서 색다른 텐트를 구경해 보세요.ㅎㅎ
 

이게 머피의 법칙인건지..
텐트까지 다 치고 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에서 비가 뚝 그쳤어요. ㅎ...

텐트 설치에 진이 다 빠진 저희는 간단하게 냉면을  먹었어요! 
새로 산 몽벨 그릇에 먹으니까 더 맛있네요 ㅎㅎ

다먹고 분위기 있게 한컷.

이번 캠핑때는  새로산 몽벨 테이블이랑 몽벨 그릇, 수저를 아주 유용하게 썼네요👍

특히 메인테이블이 아주 튼튼하고 넓어서, 테이블 위에서 모든 걸 할수 있었어요 ㅎㅎ

동선이 최소화 되는거 같아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동안 테이블이 작아서 물건은 여기저기에 나눠서 올려놨던 과거는 안녕🤣🤚


냉면 먹다가 출출해져서 구워 먹은 닭꼬치!
노브랜드 닭꼬치였는데 누린내도 안 나고 되게 맛있었어요!

이거 진짜 강추👍

오 그리고~ 몽벨 식기는 정말로 기름이 잘 닦였어요.
기름이 얼룩지거나, 흔적이 남으면 어쩌나 했지만

노놉!

엄청 설거지도 잘 돼고, 기름도 잘 닦여요. 코팅이 잘 되어있나봅니다~

저녁으로는 밀키트 나베!
나름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채소들도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언제나 믿고 먹는 피코크!!

요즘 밀키트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던데, 전 그래도 피코크가 제일 맛난 거 같아요~  


다음날 아침!

아침은 간단하게 햇반~

몽벨 그릇과 접시는 실용성이 조금 있는데, 수저는 큰 필요성을 잘 못 느꼈어요.

후기를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서 이틀 동안 계속 사용해 봤는데, 그냥 예쁜 일회용품 같은 느낌?

구매를 굳이 권하지는 않아요~

아 그리고 여기 캠핑장 진짜 제가 그동안 갔던
캠핑장 중에
제일 벌레가 많아요.
여름이라 모기가 많은겅 오케이! 하지만 그 외에도 나방, 하루살이 등등 날아다니는 벌레가 너무 많아서 고생좀 했습니다..

화장실입구에 막 대왕 나방 앉아있고..
매점 입구에 막 벌레 트랩 같은거 있는데 트랩 통발 안에 나방에 엄청 쌓여있었어요~~

캠핑장에서도 열심히 관리 해주시는데, 자연을 이기지 못하셨네요 ㅠㅠ

비가 올땐 몰랐지만, 아침에  산책하다 보니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는 이번 캠핑장이 굉장히 조용하고, 사이트도 크고 넓어서 가을쯤에 한번 더 방문해 보려구요❤️
앞에 하천에서 물장구도 치고 그러고 싶네요 꼭!

벌레가 조금 많긴 했지만.. 구래도 너무 너무 즐거웠던첫 우중 캠핑이었습니다^^

낭만과 고생을 동시에 경험한 이번캠핑도 대만족!

다음에 또 다른캠핑 여행기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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