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여행)

231002 청주/ 매력 넘치는 도시 청주 1박 2일 여행/ 청주 국립 박물관, 추정리 메밀밭,카페 일락, 청남대

띠뚜앙 2024. 1.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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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뚜앙입니다.

운 좋게 평일에 시간이 맞아 1박 2일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인스타에 청남대에 대한 게시글이 막 올라와서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청남대가 있는 청주로 향했습니다!


하늘도 우리의 여행을 반겨주는 듯이 맑네요!

저희는 월요일 밤에 청주에 도착해서 하룻밤 자고, 화요일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했어요.

간단하게 밥을 먹고 청주 국립 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어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희 커플은 어느 지역에 가면 박물관은 꼭 가는 거 같아요. 이번 청주여행 때도 박물관에 방문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커피도 한잔 사서 먹었습니다 ㅎㅎ
평소에 매일 보던 스벅 로고도 이날따라 너무너무 예쁘네요.


국립 청주 박물관
위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국립청주박물관
운영시간: 9:00~18:00 매주 월 휴무
입장료 무료

 

국립 청주 박물관 도착! 화요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주차장이 크지 않아 주차하는데 조금 고생을 했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조금 올라가야 박물관이 나와요.
박물관외관은 크지 않았지만, 야외 공간이 좋더라구요

충청북도의 선사 문화 유산부터 조선까지의 물품을  잘 전시 해 두었어요.
얼핏 박물관 전시네 청주는 고구려, 신라, 백제에 모두 속해 있던 지역이라 예술품의 발달이 다양했다고 적혀 있었던거 같네요.

그러한 이유 덕분인지 예술품이 화려함, 절제미, 섬세함 등등 모든 나라의 특징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중간 중간에 쉬는 공간, 통로 들도 너무 예쁘게 잘 지어 놓은 청주 박물관

햇살이 좋아서 그런가.. 석상들도 너무 예뻤어요.

금속 공예품 전시관!
다른 전시관과 달리 어두운색 벽과 낮은 조명 덕분에 더 금속 공예품에 집중해서 볼수 있었어요.



잠깐 쉬는 공간에서 쉬어주고..
여기는 전시관 중간 중간마다 쉬는 곳이 있더라구요.
다리가 아플 때쯤이면 또 의자가 있고 이래서 좋았어요 크크

신라시대 금관

<금관, 금속에 깃든 품격>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공예품이었당.
사진엔 없지만 금속 허리띠도 함께 전시되어있었는데, 허리띠도 그렇고 금괌도 그렇고 정말 섬세한 작업들의 결정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디테일이 있었다.
장식의 개수부터 시작해서 금관을 장식한 동물에도 큰 의미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느 수상한 수집가의 초대


전시를 마치고 나온 바깥.
청주 국립 박물관엔 상설 전시 외에도 ‘어느 수상한 수집가의 초대’라는 전시도 진행 중인데,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품들이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오빠랑 나도 이 전시가 궁금해서 찾아갔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 불가라서.. 과감하게 패스! 했습니다.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고 현장 예매도 가능한데, 저희는 뒤에도 일정이 있어서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만약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신 분들은 청주 박물관 전시 관람 전에 미리 이건희 예술품 전시를 예약해 놓고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

전시는 10월 29일 까지랍니다.


청주 박물관은 야외가 더 좋네요.
야외가 넓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밭도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엄청 좋았어요👍

이런 잔디밭이 있는 줄 알았으면 간단하게 야외에서 먹을 빵이라도 싸오는건데 아쉽더라구요? ㅎㅎ
피크닉 기분을 내기 좋은 곳이네요

마치 외국같지 않나요?
오늘 완벽하네요. 하늘 완벽, 잔디 완벽,컨디션 완벽-✨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달려간 청남대!
이때까지만 해도 참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청남대라니~ 이러면서 신나게 달려갔는데…

청남대 보인다 보인다..!!

날씨도 죽인다..!! 오늘 뭔가 다 잘맞는다!!
우리를 반겨준대!! 오예! 하며 가는길.
사실 이때만 해도 왜 우리랑 같이 올라가는 사람은 없고, 다 청남대에서 나오는 사람들만 있는지 잘 몰랐어요.

청남대가 우리를 환영했지만.. 그건 오후 4시 반까지만 환영한단 뜻이었어요.

운영 시간을 미리 숙지 못한 저희들은 입장시간이 지나서 청남대에 방문한 지라.. 청남대에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혹쉬나 저희 같은 분들은 없겠지만..? 청남대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운영 시간을 확인하세요.. ㅎ)

청남대 운영시간


빠르게 노선을 돌려서 간곳은 추정리 메밀밭!
어디가서 끄적 끄적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었어요.
이미 모두에게 유명한 메밀밭인 충정리 메밀밭으로 향했습니다.

추정리에 도착했을때 이미 마을 앞 도로에 주차한 차량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여기에 주차해야하나보다. 하고  주차했는데.. 여기서 주차를 하면 생각보다 메밀밭 까지 꽤 걸어야하더라구요.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쭉! 올라가면 메밀밭 주차장이 있으니, 꼭 위까지 올라가서 주차하세요.

올라가면서 이게 맞나? 싶지만 그게 맞아요. 위로 쭉쭉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추정리 메밀밭은 사유지이기때문에 당연히 입장료가 있습니다.
무조건 음료를 사야하는데, 이게 입장료개념인거 같아요.

그리고 입장시간은 오후 여섯 시까지니까 꼭 그전에 가세요.
저희는 거의 다섯 시..? 넘어서 메밀밭에 도착했고, 산이라 그런지 빨리 어두워져 하늘이 대부분 어두 침침 해있었어요.

입구에서도 메밀밭 까지는 한 십분정도 걸어야해요.
다들 예쁜 사진 찍겠다고 구두 신고 오고 그러던데…
그냥 편한 신발 신고, 메밀밭 가서 갈아 신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메밀밭!!

이미 하늘이 조금 어둑어둑해져서.. 사진찍기엔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어요 ㅎㅎ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죠?

입장 마감직전이라 좋은 점은 딱하나네요 ㅎㅎ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개인사진도 찍고 커플 사진도 찍고 하면서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알 수 없는 우리의 사진 취향 ㅎㅎ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주변에 아무도 없..
사진에 밝게 나왓지만 몇분 안찍은거 같은데 벌써 주변이 어두워서 길이 잘 안보였어요 ㅋㅋ

메밀밭에서 내려오는 길..
다들 주차장에 주차해서 내려오자마자 차타고 내려가던데.. 우리는 마을 입구에 주차해서.. 메밀밭에서부터 한 20분 넘게 걸은 거 같고.. 어둑해진 길을 따라 후다닥 걸어갔어요 ㅎㅎ


메밀밭에서 나와 잠깐 쉬려고 방문한 카페!
카페 일락은 메밀밭 바로 근처에 있어요.
알고 간 건 아니고, 카페 가려고 운전하던 중에 카페 간판이 크고 예쁜 거 같아서
무작정 “가보자!!” 하고 갔답니다.

즉흥적 선택 너무 좋아! 선택이 옳았음을 느꼈을 때의 그 쾌감.


카페 일락
위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2길 13-2 111LAC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규모가 엄청나게 큰 대형 카페였어요.
이런 대형 카페가 숨어 있다니.. 신기하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카페를 만날수 있는데요.

야외에 돔 형식의 외부 테이블이 가득 있고 수영장 컨셉의  테이블도 있었어요.
오빠랑 저는 ‘여기 너무 좋다~’ 하면서 박수를 쳤더랬죠.

조금 늦은 시간에 간편이라 빵은 몇개 없었어요. 저희는 저녁을 따로 먹을 예정이었어서,간단하게 빵 두개 골랐네요.
여기 건물도 엄청 큰데, 층고가 진짜 엄청 넓어서 웅장한 느낌을 줘요.

좋은 점이 또 있다면 여긴 의자들이 진짜 편해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카페에 가면 꼭 의자를 보게 되더라고요. 의자 편한 게 진짜 짱이랍니다👍

그리고 여긴 미디어 아트관도 있어요.
노래와 영상이 어울어진 공간인데, 잠깐 앉아서 감상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커피와 빵으로 체력을 충천합니다. 커피는 맛있었는데.. 빵은 비추.. 만두 소를 빵에 올려먹는 맛이었어요.

먹고 2층도 올라가보았는데, 2층은 1층에 비해 공간이 조금 작더라구요.
테이블 간격도 촘촘하고 ㅎㅎ  그치만 쇼파는 편해보였답니당

테라스도 있었는데, 추워서 그냥 들어왔어요. 야외도 굿굿


이대로 집가기는 조금 아쉬워서  대청댐에 가보기로 했어요.

저희 참 잘 돌아다니죠? ㅎㅎ 하루에 이 모든 걸 한 게 너무 웃기네요.

대청댐에서 바라본 야경!

청주 야경 명소로 뽑히는 이유가 있네요^^


이렇게 야경까지 야무지게 보고, 다음날 성심당에서 빵을 사고 서울로 복귀한 디뚜앙이었습니다.

이번 청주 여행은 너무너무 알차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청주은 가로수와 조경들이 너무 예쁜 도시였어요.

오빠도 저도 드라이브하면서 길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면서 다녔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방문할 의향 1000%!!
그럼 저는 여기서 마칠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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